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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비리 공무원 승진까지 시킨 충남도청 / YTN

2019-01-10 2 Dailymotion

충남도청 고위 공무원이 신도시 개발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도청은 해당 공무원을 업무에서 배제하기는커녕 도내 개발 업무 책임자로 승진까지 시킨 것으로 드러나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차정윤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충남 홍성역에서 내포신도시로 이어지는 길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부터 4차선 아스팔트 도로로 바꾸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2021년에 완공되면 도로 주변에 음식점이나 주유소 등의 편의 시설이 들어서면서 땅값이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내포신도시 연결도로 개발 계획을 미리 안 일부 공무원들은 가족들의 명의로 주변 땅을 사들였습니다. <br /> <br />YTN 취재 결과, 땅 주인 가운데 공무원은 5명. <br /> <br />모두 충남도청 소속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, 과거 홍성군청에서 건설 업무를 맡아 개발 정보를 알고 있던 고위 공무원 A 씨는 다른 도로와 교차하는 '노른자 땅'을 지난 2014년 2억 원에 누나 이름으로 사들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사실은 지난해 국무총리실 감찰반에 적발돼 검찰 수사로 이어졌고, 비위 혐의자 5명 가운데 A 씨를 포함한 2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[마을 주민 : 도로가 난다고 주민들 모이라고 해서 갔더니 공무원들이 땅을 많이 샀다는 거에요. 나중에 가면 배 이상 뛰죠. 여기가 사거리가 되니깐 그걸 알고 산 거니깐요. 이 땅을 산 사람이 충남의 고위직이라는 데 참 분개합니다.] <br /> <br />그런데 기소된 2명에 대한 충남도청 차원의 조치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가장 고위직인 A 씨는 기소 하루 전 도내 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더 높은 자리로 승진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무원이 비리 혐의와 관련된 직무에서 배제되기는커녕, 책임자 자리에 오른 겁니다. <br /> <br />충남도청은 A 씨의 승진은 검찰 기소 전에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충남도청 감사실 관계자 : (검찰에서) 기소를 한다면 행정안전부령 징계 규칙에 나오거든요. 거기에 맞게 기소하면 중징계를 하겠죠.] <br /> <br />그러나 충남도청은 국무총리실 감찰 결과와 검찰 수사 과정 등을 모두 알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다 공무원이 부동산 투기를 한다는 민원까지 잇따랐지만,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아 도정보다는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정윤[jych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11105004362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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